도서관에서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책을 읽고 아들들에게 읽어 주었는데 슬프고... 마지막에 가슴이 찡한 장면에 눈물이 쏙 나올뻔했어요.

한글과 영어가 같이 글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영어로 위안부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동화책으로 만들었어요.

초등학생인 큰 아들은 가슴이 아프고, 5살 아들에게 설명을 잘 해주기 위해 검색해서 사진도 보여주고 했더니 엄숙함을 느끼는지 얌전히 사진들을 보고 있더라고요.

 

 

5세 아들에게 비교로 사진을 보여줬어요.

 

 

 

 

일본 대사관을 바라보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소녀가 소녀를 위로하고

 

소녀가 추운 날씨에 빨간 모자를 씌워 주고

 

소년이 소녀를 목도리를 둘러주며 위로하고

 

​비오는 날 경찰아저씨가 소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이렇게 아들에게 인터넷으로 비슷한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기도 했죠.

 

 

마지막장면에 보라가 심하게 몰아치던 날, 한 일본인 소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내 앞에 나타났어요.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내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혼또니 모오시와케 고자이마센, 혼또니 모오시와케 고자이마센"

(정말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하지오 시라나이 니혼오 유루시테 쿠다사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본을 용서해 주세요!) 

 

- 본문 중에서-

 

 

 

 

 

맨 마지막에는 '일본군 위안부'를 알고있나요? 제목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웹사이트(여성가족부 www.hermuseum.go.kr, 나눔의 집 www.nanum.org, 한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www.womenandwar.net)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소녀이야기, 마지막 위안부, 소라굽쇠, 귀향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귀향을 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꼭 봐야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 미시간 주, 켈리포니아 주에 '평화의 소녀상'이 앞으로 계속 세워 질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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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울 거야.

 

영어

 

It should be easy.

 

 

 

should 

 

 1. [조동사] …해야 한다(특히 남의 행동을 비판할 때 씀)

 

2. [조동사] (구식이 되어감) …일[할] 것이다.

(주어 I와 we 뒤에 쓰여 미래에 대해 말하거나 미래를 예측함을 나타냄)

 

3. 반드시[당연히] 그래야겠지

 

lest…should    ~하면 안되니까

 

lest you should forget   잊지 않도록

 

 I was afraid let he should get it back.

    나는 그가 되찾지 못할까봐 걱정하였다.

 

 

 

 

일본어

 

やさしいはずだわ。

 

 

やさし[優しい]

 

온순하다; 곱다; 아름답다; 우아하다; 쉽다

 

はず[] …할 예정; …할 리; ‘やはず’ ‘ゆはず’의 준말​

 

 

 

 

중국어

 

這很容易。

 

Zhè hěn róngy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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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랑바레증후군, 밀러피셔증후군- 엄마 투병기10, 중환자실 섬망증세

 

8월 22일(24일차)

 

엄마는 밀러피셔증후군으로 한약을 드시기 시작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기 전날부터 코에 콧줄을 달기 시작했고 아직까지 콧줄로 영양식을 주사기로 주입해서 드셨고 이 한약도 드셨다. 엄마는 새벽에도 배가 계속아파서 힘들어 하셨고 다행이도 대변 마려운것이 안 느껴지다가 최근에 느껴진다고 했다.

 

21일에는 간병이모님이 그러시는데 엄마가 주치의에게 중환자실에서 겪었던 일을 말했다고 했다. 중환자실에 있을 때 간호사가 엄마에게 무언가를 몸속에 넣었다고 하며 주치의한테 몸속에 있는 것을 빼달라고 했다. 주치의와 늘 같이 다니던 섬망증세가 아니냐고 전공의한테 말했더니 섬망증세(환자들은 흔히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의 장애를 보이고, 사람에 대한 지남력의 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는다. 아울러, 섬망 환자들은 기억력을 비롯하여 언어, 시공간 기능 등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를 보이며, 환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는 아니고 어감은 이상하지만 일시적인 중환자 정신병이라고 했다. 

 

나도 중환자실 섬망증세를 찾아보니 섬망은 광범위한 인지기능의 장애와 정신병증, 수면 각성주기의 붕괴, 지각의 장애, 사고의 장애, 언어기능의 장애, 기분의 불안정 성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정신과적 증후군이다(Brown, & Boyle, 2002). 일반적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15~20%가 상당한 정도의 섬망을 경험하며 노인환자의 경우 60% 이상에서 나타 난다(Inouye, 1994)는 논문의 초반을 읽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중환자실에 대한 트라우마도 겪었다는 것도 읽게 되었다. 

 

엄마가 중환자실에서 나오자 지하실에 데려가서 주사기로 가슴을 찌르려고 하며 안락사를 시키려고 했다는 말을 할 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엄마가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에 많이 속상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일시적인 중환자실 섬망증세라고 하여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020/11/09 - [삶의 자취/엄마 투병기] - 길랑바레증후군, 밀러피셔증후군- 엄마 투병기10, 밀러피셔증후군과 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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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의 김지훈 편을 보고 배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자기 계발을 위해 힘쓰는 것을 보고 하루를 알차게 살고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기간에 비해 농구실력이나 노래실력이 참 안는다는 것이었다.

그냥 말 그대로 논어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였다. 스트레칭 사교육을 받는 모습 때문에 박장대소를 하며 웃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배울점이 많이 있었고 보는 내내 울림을 갖는 시간이었다.

 

 

공자의 논어 중 공부의 즐거움에 관한 글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뜻을 같이하는 벗이 멀리서 나를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의 학문을 알아주지 않더라고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게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곧 아는 것이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

덕이 닦이지 않는 것, 학문이 연마되지 않는 것, 의를 듣고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 것, 불선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의 근심거리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게 마련이니, 훌륭한 사람은 본받고 훌륭하지 못한 사람을 통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고치도록 한다.

3년을 배우고도 벼슬에 뜻을 두지 않는 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군자는 자기가 알지 못하는 데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배울 때는 미처 다 배우지 못할까 걱정하고, 행여 배움의 때를 잃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내가 일찍이 종일토록 밥도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서 생각했으나 유익함이 없었다. 배우는 것만 같지 못했다.

 

어떤 사람들은 공부도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공부는 재능보다 습관이다. 그리고 수영의 기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 내 몸에 체득이 되듯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습관이 체득이 될 때까지 훈련을 하면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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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랑바레 증후군, 밀러 피셔 증후군- 엄마 투병기 10, 밀러 피셔 증후군과 한약

 

8월 19일(21일 차)

 

엄마의 메쓱거림증상이 밀러 피셔 증후군의 복시 현상 때문인 것은 아닌지 폭풍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경희미한의원을 알게 되었다. 

그곳에 대한 사이트가 길랑바레 증후군을 검색할 때마다 연관글로 있었는데 길랑바레증후군을 무슨 한약으로 고치나 싶어 넘어 갔었다. 그런데 밀러 피셔 증후군에 대한 글이 있어 한의원 사이트를 접속했더니 밀러 피셔 증후군의 환자들이 한약을 먹고 동공이 움직이고 눈꺼풀이 떠지는 것을 동영상으로 올려놓았다. 그 동영상을 보고 여러 글을 읽고 난 후 전화를 걸어서 한의사와 상담을 하였다. 

 

상담을 하였더니 면역글로블린주사를 맞았는지, 발병한 날이 며칠인지, 현재 상태는 어떤지 등등을 물어봤고 이 병은 2개월 안에 한약을 먹어야 하는 골든타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든 것을 녹음을 해서 오빠와 아빠에게 카톡으로 보내주고 아빠와 통화를 하였더니 얼른 한약을 먹어야 하지 않냐고 하셨다. 그러나 오빠는 그 약이 엄마가 현재 드시는 약과 상충되지는 않는지, 약을 팔려고 듣지도 않는 데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해서 심리를 이용한 것은 아닌지, 양약과 한약은 서로 배척하는데 현재 주치의가 먹도록 해줄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난 엄마의 복시가 돌아온다면 헛돈을 쓰더라도 당장 달여서 엄마를 복용하게 하고 싶었기에 오빠의 이런 말이 너무 부정적으로 들리고 불효자 같은 말로 들려서 화가 몹시 났다. 그러나 오빠 말도 틀린 것은 아니기에 그럼 가서 들어나 보자고 했다. 

 

8월 22일(22일 차)

 

그렇게 해서 오빠와 같이 상계동 소재에 있는 경희미한의원을 갔다. 가는 도중 아빠에게 주치의가 한약을 먹어도 된다는 통화를 하게 되어 일단 안심을 하고 갔다. 사실 동의를 안 해도 안과로 치료해 줄 것이 없으며 다른 약과 상충하지 않는다는 한의사의 말도 들었으니 나는 엄마의 치료를 위해서 어떠한 것도 불사하겠다는 마음이었다. 그곳은 규모는 작은 한의원이었는데 밀러 피셔 증후군의 질병에 대해 골든타임안에 12주는 기본으로 먹어야하고 녹용이 들어갔으며 밀러피셔증후군의 질병을 가진 사람이라면 고혈압을 갖고 있던 어떤 질병을 갖고 있던 상관없이 눈에만 드는 약이라고 해서 직접 환자가 오지 않아도 상관없이 먹으 수 있다고 했다. 지금 글을 정리하면서 보면 사기성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수의 경험을 가지고 확신에 서서 말하는 것이 재야의 한의사 느낌이 들었고 의심하던 오빠도 잘 왔다고 말하였다.

 

그렇게 한약을 12주는 기본으로 먹어야 동공과 눈꺼풀이 떠지기 때문에 3개월치를 선불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라 하여 결제를 하고 한약은 택배로 부쳐준다고 하였다. (1개월에 45만 원 54개 하루에 2번씩 27일을 복용) 

 

 

2020/11/09 - [삶의 자취/엄마 투병기] - 길랑바레증후군, 밀러피셔증후군- 엄마 투병기9, 관장의 연속,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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